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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8편
사람은 책처럼 읽히지 않습니다
사람을 책처럼 읽고 싶은 마음, 바로 그 마음이 나를 가장 먼저 읽히는 사람으로 만듭니다.
우리는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, 이유를 나중에 붙입니다
고르지도 않은 선택의 이유까지 태연히 지어내는 게 사람입니다. 그렇다면 통제는 어디에서 올까요. 뜨거운 순간의 의지가 아니라, 차가운 순간의 설계에서 옵니다.
편해진 만큼 무언가를 잃는데, 아무도 그 값을 알려주지 않습니다
상담을 자동화해 저녁을 되찾은 원장이 석 달 뒤 '사무적이에요'라는 말을 듣습니다. 편리는 이득만 내밀고 비용은 청구서를 보내지 않습니다 — 지울 불편과 남길 불편을 가르는 법.
학생을 더 받았는데 반 분위기는 왜 더 식었을까
안 될 때 원장의 본능은 문을 더 여는 것입니다. 그런데 소속은 더해서 커지지 않고 벽과 온기를 곱해야 생깁니다. 배제와 환대는 반대가 아니라, 같은 안전을 만드는 두 방향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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